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호재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값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 중이다. 강남 개포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 서초 신반포한신1차 법정상한용적률 완화 조건부통과 등으로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됐지만 호가가 오르면서 거래가 잦아 들었기 때문이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되살아나고 정부의 취득세 인하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매매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4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0.01% 오르는데 그쳤다. 강남권에서 재건축 급매물이 일부 거래 됐지만 추격 매수가 없었고 일반 아파트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0.01%의 하락세를 보인 탓이다.
지역별로 ▲강남구(0.05%) ▲서초구(0.04%) ▲도봉구(0.02%) ▲마포구(0.01%) ▲서대문구(0.01%)가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된 후 5~10건 정도 거래가 성사됐지만 이후 문의가 끊겼다. 서초구 역시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재건축이 용적률 300% 상향조정이 조건부 확정되면서 거래사례는 많지 않았지만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0.02%) ▲동대문구(-0.02%)는 하락했다. 은평구는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강동구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87㎡가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신도시에서는 일산(0.03%)만 유일하게 올랐다. 주엽동 문촌마을6단지, 문촌우성3단지 소형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분당(-0.01%)은 중대형 거래가 부진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 하락했다. 정자동 느타선경빌라 158㎡가 1000만원, 서현동 시범우성·현대 107~111㎡도 500만원 내렸다.
기타 수도권도 이번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김포(-0.10%) ▲성남(-0.05%) ▲광주(-0.03%) ▲오산(-0.01%) ▲용인(-0.01%) ▲인천(-0.01%)이 하락했다.
김포는 새아파트 입주가 많은 가운데 고촌읍 힐스테이트(1단지) 중대형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성남은 신흥동 주공재건축이 강남권 재건축 호재에도 별 영향을 받지 못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반대로 ▲평택(0.05%) ▲의왕(0.04%) ▲안양(0.03%) ▲양주(0.03%) ▲수원(0.02%) ▲의정부(0.02%)는 소폭 상승했다. 평택 고덕면 태평 단지가 250만원 정도 올랐으며 수원 천천동 베스트타운 113㎡는 500만원, 영화동 영화벽산 중소형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호연 부동산114 팀장은 “과거 재건축 호재가 주변으로 확산되며 가격 상승을 유도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며 “집값 회복이 불투명하고 기준금리 인상과 DTI 대출 규제 부활로 수요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취득세 감면이 확정돼도 거래가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라며 “시기적으로 비수기와 맞물려 아파트 거래시장은 당분간 거래 관망과 가격 보합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로컬거버넌스] 인천시 계양구, 노인복지도시 정책 속속 결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13/p1160278567286598_304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산시,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 폐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12/p1160278846346218_476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