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내진 특등급’ 설계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4-03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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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건설청, 지진대비 현황 점검 결과 발표
행정도시건설청은 1일 세종시 건설과 관련한 내진설계 등 지진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12일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 여파로 지진에 대한 대비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청사와 첫마을의 15층 이상 아파트는 내진 특등급으로 발전소, 방송국 등과 같은 안전도로 설계돼 있어 우리나라에서 발생가능한 지진에서 200년 빈도의 지진에도 기능수행이 가능하도록 견고하게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각종 교량, 공동구, 터널, 상수도 등은 내진 1등급으로 설계해 공사중이며, 이외에도 수질복원센터, 옹벽, 하수암거 등 다양한 기반시설에도 내진설계가 포함돼 있다.

도시차원에서도 지진발생시 대피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원, 녹지, 간선도로 등을 충분히 확보해 방재거점으로 활용토록 하였다.

환상형 구조로 도시의 일극집중을 배제, 지진발생시 충분한 간선도로 및 우회도로를 확보토록 계획됐다.

윤성오 건설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정부나 학계의 각종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므로 철저한 내진설계와 시공, 다양한 방재대책 마련으로 지진 등 재해에 안전한 세종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형상 일본보다는 상대적으로 발생빈도가 낮으나, 최근 지진발생 횟수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진관측 이래 규모 5.0이상의 지진은 2004년 경북 울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 5.2 등 총 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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