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미닛’과 ‘라니아’의 ‘쩍벌춤’이 교정된다. 가랑이를 쩍쩍 벌리며 추는 선정적인 춤이다.
포미닛은 ‘거울아 거울아’, 라니아는 ‘닥터 필 굿’을 부르며 쩍벌춤을 추고 있다. 특히 라니아는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란제리풍 의상에 가터 벨트까지 한 상태로 외설시비를 자초했다.
KBS 2TV ‘뮤직뱅크’와 SBS TV ‘인기가요’ 등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은 이들의 매니지먼트사에 춤 수정을 요구했다.
포미닛의 매니지먼트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다리를 벌리는 안무를 삭제키로 했다. 라니아의 매니지먼트사 DR뮤직은 가슴골이 보이는 의상을 자제하고 가터 벨트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반발하고 있기도 하다.
가요 관계자는 “인터넷 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외 가수의 무대나 뮤직비디오는 포미닛이나 라니아보다 선정성의 수위가 훨씬 높다”며 “이같은 제재는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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