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내모습 노래로 보여줄 것”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4-14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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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나가수’ 될수록 오래하고 싶다”
“아직 내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노래도 다 못했고….”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남기로 한 가수 이소라(42)는 13일 케이블채널 KBS조이 음악프로그램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잘못한 모습들이 좋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열심히 노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김건모(43) 재도전 논란으로 김영희(51) PD가 사퇴한 후 ‘나는 가수다’는 같은달 27일 특집을 내보낸 후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담당 신정수(41) PD를 투입, 재정비했다. 그리고 18일 녹화를 재개, 5월1일 다시 방송키로 했다.

이소라를 비롯해 윤도현(39), 박정현(35), 김범수(32) 등 기존의 가수 4명은 그대로 출연한다. 백지영(35)은 그러나 5월 발표 예정인 앨범 작업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건모(43)는 자진하차, 정엽(34)은 2차 경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새로 참여할 가수 3명 중 1명은 김연우(40)로 확정됐다. 나머지 2명은 섭외 중이다.
이소라는 이 프로그램의 MC이기도 하다. 그러나 프로그램 녹화 도중 촬영을 거부하는 등 자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나는 가수다’ 잔류를 결심한만큼 “노래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진행하고 노래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될 수 있는 한 오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는 가수다’와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 등 방송 출연이 잦아졌다. “좋아하는 PD들이 제안을 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나는 가수다’는 프로그램 내용을 다 알지 못한 채 시작했다.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는 ‘이소라의 프러포즈’를 맨 처음 시작한 박해선 PD가 함께 하자고 해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맡은 것이니 두 가지 다 잘하겠다.”

이소라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 통한다. 하지만 “‘이소라의 두 번째 프러포즈’ 첫회에서는 노래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노래할 기회를 계속 미루는 것은 못해서이다.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똑같은 노래를 1000번 불러 잘 부르고 싶기보다는 노래를 낯설게 부르고 싶다”는 마음이다.

“대중이 저 사람이 바로 나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다른 가수들에 비해 발성 등이 대단히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내 마음과 객석의 마음이 나눠지는 그런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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