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에서 부정거래는 증가한 반면 시세조정·미공개 정보 이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불공정거래 혐의로 접수된 사건은 7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2.9% 늘었다.
유형별로는 부정거래행위 사건이 14건으로 전년동기(2건) 대비 12건(600.0%) 급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적발된 사건이 전체의 71.4%에 달했다.
반면 시세조종 사건은 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3건 감소했다. 미공개정보이용 사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건 줄었다.
금감원은 조사결과 위법사항이 적발된 50건중 43건(86%)을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
장준경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 부국장은 “유통주식 수가 적고 주가수준이 낮은 종목의 주가·거래량이 특별한 이유없이 급변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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