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최근 담배값 인상 이후 지역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인천과 부천지역 시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담배값 인상 이후 인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중국산 가짜 양담배 보따리상이 등장해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던힐과 켄트, 보그 등의 담배를 판매하는 국내 점유율 2위인 BAT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담배가격을 8% 인상했다.
이후 부천지역 시민들은 트위터와 인터넷 까페들을 통해 담배값 인상 문제를 연일 화두로 다루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이디 today 7904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안동대학교에서 수입 담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티즌 '최강△△'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해도 너무하는 A사, 한국은 정녕 봉인가"라며 기습 담배값 인상에 대해 항의했다.
부천 원미구에 살고 있는 이혁제(46)씨는 "국내 엽연초 보다 저렴한 외국 엽연초를 전량 수입해 쓰는 외국담배 회사가 원가부담도 덜할 텐데 가격인상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 정인석(22)씨도 "담배값이 오른지 보름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담배를 구입할 때 내가 왜 돈을 더 내야하는 지 화가나 담배 브랜드를 바꿨다"며 "200원은 큰 돈은 아니지만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같아 기분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담배값 인상 이후 부천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짝퉁 양담배를 판매하는 보따리상이 등장, 소비자 피해마저 우려가 예상된다.
이들 보따리상들은 주로 가짜 성기능 촉진제 등을 판매해 왔으나 단속이 강화된 상황에서 담배값 인상이 이뤄지자 이를 틈타 건강에 해로운 짝퉁 담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중동에 살고 있는 김종구(43)씨는 "담배값이 인상되니 이제 짝퉁담배까지 나와 판을 친다"면서 "담뱃값 인상이 오히려 더 많은 부작용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부천지역 유흥업소 한 관계자는 "최근 담배값 인상 이후 성기능 촉진제를 팔러 늘상 오던 보따리상들이 짝퉁담배를 권하고 있다"면서 "유해한 성분이 있을 것 같아 구입은 하지 않고 있다"고 전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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