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당첨자 절반 ‘수도권’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6-23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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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576명 중 1637명으로 전단계보다 5.6%p 증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들어서는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당첨자 중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표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당첨자의 지역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 당첨자 3576명 중 수도권 당첨자가 45.8%인 163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 830명(23.2%), 서울 753명(21.1%), 인천 54명(1.5%) 등이다. 수도권 거주자의 당첨 비율은 지난해 1단계 분양(40.2%)과 비교해 5.6%포인트 증가했디. 과천 등지의 이전기관 종사자의 내 집 마련 수요에다가 수도권 거주자의 투자수요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대전·충청권은 49%인 1752명이 당첨됐다. 그러나 첫마을 1단계(54%) 분양 당시보다는 비중이 감소했다.

전국 1위는 1038명(29%)을 배출한 충남이 차지했다. 지역우선요건이 적용된 연기·공주지역 주민들은 금강 조망으로 인기가 가장 많았던 B4블록에서 당첨자가 상당수 배출됐다.

이전기관 종사자 당첨자는 137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택·토지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순이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1단계와 마찬가지로 이전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기관에서 당첨자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다자녀·노부모·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당첨자는 충남이 41%, 대전이 40%로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반공급은 연기·공주 지역이 포함된 충남의 당첨 비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49%에 머물렀다.

오승환 LH 판매부장은 “다른 지역 청약자들 중 다수가 금강조망 등을 포기하더라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쪽에 청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 첫마을 2단계 계약은 23~30일까지 행복도시건설청(일반인)과 과천·세종로청사(이전공무원)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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