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제6대 용인시의장 취임 1주년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08-07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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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조사특위 구성 의회차원 개선책 마련 올인"
[시민일보]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장은 개원 1주년을 맞아 <시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주요성과로 꼽은 반면 집행부와 소통 부족을 아쉬웠던 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전철 사업추진을 비롯해 진위천 수계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집행부의 독단적인 업무처리에 실망을 나타내며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의 협력 관계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장과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힌다면?
먼저 지난 1년간 용인시의회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90만 용인시민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용인건설을 위해 힘쓰고 계신 제6대 용인시의원 및 공직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1년은 구제역으로 시민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고 경전철 관련 사항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용인시가 몸살을 앓았던 것 같다.
시의회가 지역민의 대변인과 심부름꾼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나 의욕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았고 더불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시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것 같다.
지난 1년은 더 힘찬 도약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 주시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용인시의회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지난 1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손꼽는다면?
제6대 용인시의회가 개원시 초선의원 비율이 높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의원들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전문성을 향상시켰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서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가 개원식에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렸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 뿐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 용인의 주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제시한다는 취지였다.

제6대 시의회에서는 현재 용인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전철 문제에 대해 용인경전철조사특위를 구성하여 의회 차원에서의 개선대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용인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정·의정·지역 전반의 각종 문제를 사전에 준비 할 수 있도록 의원들 스스로가 연구단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의원들 모두가 열의를 갖고 계속하여 노력한다면 시정과 의정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지난 1년을 보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안타까운 일은 무엇인가?
보통 집행부와 의회와의 관계를 수레바퀴에 비유해 균형을 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집행부와 시의회 모두 용인시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만큼 상호간에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면서 공존과 설득이라는 협력관계도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가장 큰 전제는 집행부와 시의회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6대 용인시의회 개원 후 집행부에서는 소통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된다. 경전철 사업추진을 비롯해 진위천 수계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등과 같은 지역의 명운을 좌우하는 큰 안건에 대한 집행부의 독단적인 업무처리는 의회에 대한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 같아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집행부에서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의 협력 관계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쉽게 생각한다.

또한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 이끌어가야 할 용인시의회가 시의원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한다.
용인시의회 의원 모두는 연유야 어떻듯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것을 계기로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회 운영의 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각오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집행부의 견제와 소통 등 시의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솔직히 역대 어느 집행부와도 이처럼 소통이 어려웠던 적은 없다.
올해 초 논란이 된 용인지방공사 사외이사 선임 문제와 경전철 사업추진, 진위천 수계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등 각종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의회와의 협조를 요구했고 시 측도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발등의 불이 꺼진 후에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집행부에서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의 소통을 위한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시의회와 협의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심의 자체를 거부할 생각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용인시민의 기대와 여망 속에 제6대 용인시의회가 개원해 의정활동을 전개한지 1년 남짓한 시간이 지났다. 지난 1년여 동안 성과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개원사에서 밝혔듯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능력 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의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6대 용인시의회는 시민들의 편에서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과 충직한 봉사자로서의 모습으로 시민여러분께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여러분이 부여해 주신 권한과 책임을 용인발전을 위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과 협조요청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이제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어찌 보면 강산이 두번 변한다는 긴 시간일수도 있지만 선진국의 지방자치제도에 비한다면 굉장히 짧은 기간이다. 그래서 아직은 부족한 점도 많고 개선돼야 할 점도 많이 있다.
지난 20년간 꾸준히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용인=오왕석 기자ow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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