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車 국내시장 점유율 ‘9.2%’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8-2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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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레 국산車 美 점유율보다 높아... ‘0.5%’통계는 한국GM 제외한 탓

일반적으로 미국의 주요 관계자들과 언론은 올 상반기 한국 자동차의 미국 시장 판매 점유율은 9%이지만, 미국 차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0.5%에 그치고 있다는 통계를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상은 전혀 다르며 한-미 FTA 비준 절차를 앞둔 상황에서 이같은 오해의 소지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대부분의 국가는 자동차 브랜드별로 판매실적을 발표하지만, 한국은 생산 거점별로 구분해 국산차와 수입차로 이등분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측에서 지속적으로 인용하는 미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점유율(0.5%)은 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 발표하는 수치로, 이 협회 회원사는 해외(미국)에서 수입한 완성차의 판매 대수만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브랜드 단위로 자동차 판매 실적을 발표하는 미국은 해외 완성 수입차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는 해외 브랜드의 판매 실적도 브랜드별 실적에 모두 포함시키고 있다.

이같은 방식에 따라 미국에서 팔리는 한국 브랜드(현대·기아) 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동안 9.0%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통상정책이 국제 시장에서 더 이상 왜곡되지 않도록 자동차 통계 발표를 국제 기준과 동일하게 맞추는 개선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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