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청년세션 참여

조영환 기자 / cho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23 16: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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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교육지원청은 23일부터 24일까지 연천군 백학 자유로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2025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Yeoncheon Global Forum on Peace with Nature)' 청년 특별 세션에 참여했다.


분단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천은 전쟁의 상흔을 넘어 평화의 가능성을 품은 도시로, 이번 포럼은 ‘평화의 교육적 전환점’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UN 참전용사 및 그 후손, 국제 청년 생물다양성 네트워크(GYBN), 한국 생물권보전지역 청년 네트워크 소속 멘토들이 함께 참여하여 국제적 평화 대화의 장이 열렸다.

포럼 첫날 진행된 청소년 모의 국제회의(Youth Simulation Conference)에서는 전곡중ㆍ연천중ㆍ전곡고 등 연천 학생 16명이 직접 미래세대의 대표로 참여해 ‘자연과 평화를 위한 연천 미래세대 선언문(Yeoncheon Declaration)’을 작성ㆍ결의했다.

학생들은 멘토 그룹과 함께 생태보전, 지속가능발전, 세계시민, 평화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전쟁 없는 평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미래세대의 국제적 책임’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낭독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경기공유학교’가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과 연계된 대학연계형 글로벌 리더십 교육 모델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삼육대학교와 협력해 지난 8월부터 총 27차시의 ‘글로벌 국제포럼 점프UP 공유학교’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포럼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정책 토론ㆍ영어 회의ㆍ결의문 작성 등 실전형 수업을 지원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기공유학교와 국제교류협력사업을 결합한 국제교류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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