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라고 24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회동하는 것은 지난 달 인도네시아 발리 남북대화와 뉴욕 북미대화 이후 처음이다.
위 본부장은 우선 우 대표로부터 북미대화에 이은 북중 협의 결과를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뉴욕에서의 북미대화를 마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국측 카운터파트인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 부부장 등을 만나 6자회담 재개 수순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달 발리에서 열린 제1차 남북비핵화 회담에 이은 후속대화로 2차 남북비핵화 회담을 여는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방중시 양측은 북한 핵 문제 및 한반도 정세 관련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향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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