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4분기 경기전망 '캄캄'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9-15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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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력업종 자동차ㆍ화학 기업체감경기 악화
[시민일보] 인천지역 기업들이 올 4분기 경기전망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2011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전망치는 '87'로 기업체감경기가 기준치(100)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 실적지수가 '73'을 기록해 전망지수와 함께 큰 폭으로 하락,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제조업 경기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상의는 최근 인천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 철강판, 반도체, 석유제품의 수출이 7월 이후 감소세에 있고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신용등급 하락 및 유럽 재정위기 심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전반적으로 4분기 경기에 대해 악화를 전망하는 업종이 대다수인 가운데 전자(BSI 106)가 유일하게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고, 다음으로 화학(BSI 100), 조립금속(BSI 100)이 기준치(100)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다.
반면 목재나무(BSI 53), 기계(BSI 72), 1차금속(BSI 77), 음식료(BSI 82), 자동차(BSI 88), 고무플라스틱(BSI 93) 순으로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았다.
특히 인천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121→88), 화학(131→100), 1차금속(107→77), 목재나무(114→53) 등이 이번 분기에 기준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전환되어 업종별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전망에서는 전부문에서 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원자재 구입가격(BSI 45), 영업이익(BSI 63), 자금사정(BSI 68), 대외여건(BSI 76), 대내여건(BSI 78), 재고(BSI 83) 순으로 악화될 것을 전망했다.
아울러 그동안 불안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기준치(100)를 꾸준히 상회하던 생산량(BSI 93), 가동률(BSI 91), 설비투자(BSI 95) 항목이 악화로 전환돼 체감경기가 실제 제조업 생산과 투자에 직결돼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세계경제 더블딥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높다'를 전망한 업체가 63.9%로 가장 많았고 '매우 높다'를 전망한 업체도 6.8%를 기록하는 등 70%를 넘는 응답자가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 대외불안요소 중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는 '미국의 더블딥 위기'가 47.9%로 응답해 가장 많았다.
특히 '유럽재정위기'등을 지적한 업체는 23.3%, '중국의 긴축정책'이라 응답한 업체도 17.6%를 차지해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경기침체,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경제 긴축, 일본의 신용등급하락 등 세계4대 경제권이 모두 불안한 모습에 내수침체, 가계부채 확대, 물가불안 등 3대 불안요인이 겹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제조업체가 겪게 될 경영애로 요인으로 '수요감소'가 32.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대외 경기 불안으로 매출 및 거래량이 감소될 것을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자금사정(25.7%)과 원자재 수급 악화(18.5%), 환율불안(18.3%), 노사관계 인력난(4.9%) 순으로 나타났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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