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정치, 군민 갈라치기 용인 안해
| ▲ 신안군 김태성 당선인.(사진=김태성 당선인 측) |
[시민일보 = 황승순 기자] 4만여 전남 신안군민들이 선택한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오는 7월1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김태성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변화와 혁신을 간절히 갈망하셨던 위대한 신안군민 모두의 승리”라며 “이 자리를 빌려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은 물론,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모든 신안군민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화합해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의 모든 갈등과 반목은 뒤로하고, 오직 ‘민생’만을 생각하며, 군민의 삶을 돌보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시민일보>는 새로운 군정 방향과 입장을 들어 보았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현재 구상하고 있는 군정 설계(방향)는?
민선 9기를 이끌어 가면서 섬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먹고사는 문제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크게 5가지 방향으로 군정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우선 군민의 삶을 받치기 위한 준비 ‘3대 당면 과제’가 있다.
첫째는 ‘농어촌 르네상스 구현’으로 흘린 땀방울만큼 제값 받는 농어업을 반드시 실현해,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군수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
둘째는 현재 진행 중인 비금~추포 등 연륙·연도교와 선형개선사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1004 광역교통버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육상 및 해상 교통 체계 혁신을 통한 군민의 이동권을 철저히 보장토록 하겠다.
셋째로 ‘신안형 기본사회’ 실현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공공의료와 맞춤형 동행 서비스 등을 도입해 100세까지 행복한 ‘해피 100’ 신안을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다.
다음은 신안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2대 약속’이다.
우선 당일치기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고품격 체류형 관광’으로 대전환해, 관광이 곧 군민의 소득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자산인 신안의 햇빛과 바람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양질의 일자리와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하겠다.
이러한 약속들을 뚝심 있게 이행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신안군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
■ 이번 6.3 선거 과열로 인한 흐트러진 군민(민심) 수습방안이 있다면?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분열과 대립을 치유하는 것은 새로운 신안을 열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 한다.
저는 선거기간 내내 늘 ‘통합과 화합’을 강조해 왔다.
당선 확정 이후 곧바로 진행한 각 읍·면 순회 감사 인사 자리에서도 지지 여부 상관없이 모든 군민께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과거의 정치적 앙금이나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구태 정치는 제 사전에는 결코 없다.
오직 공정하고 투명한 군정을 통해 갈등을 녹여내고,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하나 된 신안’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발로 뛰겠다.
■ 조국혁신당 후보로서 기초의회 광역 의회 등 민주당과의 관계설정
▲정치는 결코 특정 정당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소 정치는 오직 군민을 위해서 있고, 군민을 위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조국혁신당 이름으로 당선 되었지만, 저의 시선은 오직 흔들림 없이 신안군민만을 향해 있다.
전남 지역의 기초·광역 의회가 민주당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그렇기에 저는 신안군의회는 물론, 광주특별시 의회와도 더욱 긴밀하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국비 예산 확보와 군정 발전을 위해서라면 조국혁신당의 유능한 12명의 국회의원은 물론, 제가 과거에 몸담았던 민주당과의 소중한 인연까지 활용할 것이다.
특히 신안군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그 누구와도 과감하게 손을 잡고 다각적인 연대를 펼치며 발로 뛰겠다.
■ 전임자의 각종 사업종료 및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던데.
많은 분께서 정권이 바뀌면 전임자의 흔적부터 지우려 했던 과거 정치의 구태를 우려하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저는 군정을 이끌어 가면서 ‘정치 보복’이나 ‘인위적인 흔적 지우기’는 결코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저의 판단 기준은 오직 하나, ‘이 사업이 과연 신안군 발전과 군민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가’이다. 이러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전임 군정의 사업들을 엄정하고 실리적으로 정비해 예산 낭비 없이 군민의 실익으로 돌려드리겠다.
■ 각종 파벌로 형성된 공직자들에 대한 해소방안 및 당부 말씀 한마디?
저는 신안군의 미래가 결국 '청렴하고 당당한 공직사회'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믿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 공무원 조직 내부가 불신과 분열로 위축돼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저는 선거기간 이미 공직자들을 향해 보복과, 갈라치기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공직자들이 부당한 압력 없이 본연의 위치에서 소신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통합하고 복지 증진에도 힘쓰겠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이제는 과거의 구습은 과감하게 털어내고,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며 가장 낮은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는 행정이 바로 서야 신안이 바로 서기 때문에 우리 함께 당당한 신안군의 공직자가 되자고 거듭 당부하고자 한다.
■군민들에게 당부 한 말씀 주신다면?
군민이 주인인 ‘군민주권시대’가 활짝 열렸다. 민선 9기의 새로운 희망찬 시작을 바로 우리 군민 여러분께서 위대한 결정으로 만들어 주셨다.
역사적으로 신안군민은 늘 위대했다. 그 위대한 역사가 다시 시작되는 길목에서, 저는 오직 신안 발전과 군민의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겠다.
그 여정에 군민 여러분께서는 현장의 지혜를 아낌없이 보태어 주시고, 신안의 변화를 이끄는 당당한 주인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가 더는 불편함이 되지 않도록, 농어민의 귀한 땀방울이 합당한 소득으로 돌아오도록, 어르신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케어받을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
그래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청렴한 신안,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나는 자랑스러운 신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저와 신안군 공직자들은 가장 낮은 자세로, 오직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만을 성실히 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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