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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해체한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44)가 2년 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갤러거는 첫 솔로앨범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를 발표했다.
오아시스의 키보디스트였던 마이크 로와 밴드 '더 레몬 트리스'의 드러머 제러미 스테이시, 타악기주자 레니 캐스트로를 비롯해 '크러치 & 페스티벌 코러스', '더 와이어드 스트링스' 등이 참여했다.
감성적인 빈티지 사운드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갤러거식 음악이 망라됐다. 뉴올리언스 래그타임식 트럼펫, 합창대, 댄스 음악, 사이키델릭 사운드 등이 어우러졌다.
갤러거는 이번 앨범이 "희망이 많이 담긴, 봄날 같은 느낌의 사운드"라고 설명했다.
갤러거와 오아시스의 프로듀서였던 데이브 사디가 공동으로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난 7월 발표한 첫 싱글 '더 데스 오브 유 & 미'와 두 번째 싱글 'AKA…왓 어 라이프!' 등 10곡이 담겼다.
한편, 오아시스는 갤러거와 그의 동생 리암 갤러거(39)를 주축으로 1991년 결성됐다. 당시 '제2의 비틀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표와 동시에 영국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통산 7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활동 당시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설에 시달렸다. 결국 2009년 노엘 갤러거가 팀 탈퇴를 선언했고 오아시스는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후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 멤버 앤디 벨(41), 겜 아처(45), 크리스 셔록(47)과 함께 '비디아이'를 꾸렸다. 비디아이는 지난달 내한 공연했다.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를 사랑했고 그 밴드에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오아시스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이번 앨범은 오아시스의 앨범이 아니다. 아직은 이게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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