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국회 방문, 한미 FTA 처리요청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11-15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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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면담을 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정각 국회에 도착해 로텐더홀 앞에서 기다리던 박희태 국회의장을 만나 악수를 한 후 국회 제1접견실로 들어갔다.

이날 회동에는 박희태 의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험난한 길을 헤쳐가려면 국민과 정치ㆍ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정말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초당적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애국심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한미 FTA 처리를 요청했다.

또 이 대통령은 미국이 공화당내 반대가 있었음에도 FTA를 가결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도 민주당 정권에서 (FTA 협정을) 해서 한나라당까지 왔다. FTA가 (비준)되면 내년에 개방되고 내후년 새 정권이 탄생하면 그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저는 FTA 길을 닦는 심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간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문제가 있으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그 의지를 양당 대표에게 보여주러 왔다"면서 "그래서 오늘은 정말 초당적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애국심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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