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11-29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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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당은 청와대 앞에서 서명반대 시위
[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통과한 한미 FTA 이행법안 14개에 서명한 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 부수법안 서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대통령은 "내년 경제와 수출 전망이 어둡지만 한미 FTA를 잘 활용해서 극복해 나가자"며 "개방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은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서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앞서 국무회의에서는 "한미 FTA와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 각 부처별로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서 국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식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권재진 법무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다른 야당들과 함께 한미 FTA 부수법안 서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1%의 함박웃음과 99%의 피눈물에 서명한다면 정권의 붕괴를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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