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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직장인 박 씨(남, 43세)는 얼마 전 절뚝거리며 병원을 찾아와 허리와 다리가 아프다며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걷거나 움직일 때 사타구니 부위가 아프고 양반다리를 할 때도 불편하고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도 않았다.
집 밖을 나서다 넘어진 후 엉덩이 부위에 뻐근한 통증을 느꼈으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는 생각에 파스만 붙인 것이 화근이었다.
‘고관절ㆍ척추 통합검진’으로 정확한 원인 찾기가 우선
박 씨는 증상이 시작된 건 한참 되었지만, 예전에도 병원을 다녀봤는데 별 효과도 없고 또 바쁘다는 핑계로 정확한 검사를 미루다 이제야 척추관절 전문병원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고관절(엉덩이관절)은 통증이 무릎처럼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관절 자체가 깊이 위치하고 있어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다.
박 씨도 처음엔 척추나 다리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 엉뚱한 부위를 치료하다가 질환이 한참 진행되고 나서야 전문병원을 찾은 경우라 인공관절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정확한 전문의의 진단이다.
바로병원은 고관절 질환이나 허리디스크 등이 의심되면 고관절과 척추를 통합해 한 번에 검진한다.
고관절ㆍ척추 통합검진 시스템은 한 번의 검진 비용으로 정확한 검진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도 있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골절 주의
요즘 같은 추운 겨울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넘어지게 되면 뒤로 넘어지면서 고관절(엉덩이뼈)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붓거나 통증을 느끼기는 하지만 대부분 단순 염좌라고 생각해 파스나 찜질 등으로 자가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골절인 경우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고관절의 골절은 단순 골절을 넘어서 사망으로 까지 이어 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은 12~19% 정도로 보고 돼 있다.
이렇게 고관절 골절을 입었을 경우에는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이 심한 경우 부러진 뼈를 단단히 고정하는 수술을 하거나 망가진 관절을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컴퓨터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오차 없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심한 연골 파괴와 변형이 동반된 부분을 제거하고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의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고관절의 대퇴골 머리 부분만 손상된 경우는 머리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골두를 고관절 대퇴부에 삽입하는 부분치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시에는 아래 위 관절이 맞물리는 부위인 비구를 얼마나 바르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인공관절의 수명이 달라진다. 인공관절수술은 미세한 각도 차이로 인공관절 수명이 줄거나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전문의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수술이므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이 중요하다.
'무중력 보행운동’ 재활치료로 회복 앞당겨
특히 인공관절수술은 이후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바로병원에서는 국내 최초 무중력 보행운동 G-Trainer를 도입해 스포츠재활시스템에 적용되는 최첨단 재활방법을 일반 환자들에게 적용시켜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
G-Trainer는 기존에 물 속에서 하던 관절 회복 운동을 무중력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로 관절이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무릎 통증과 압력 없이 근력을 기를 수 있다.
수술 성공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전문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다.
연말 술자리가 이어지는 요즘.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함께 즐기고 있는 자리가 무리한 과음, 폭음으로 이어져 자칫 서로의 건강을 해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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