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나이트클럽 폭발 11명 사상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6-04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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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거부당하자 수류탄 터뜨려

【베오그라드=AP/뉴시스】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3일 한 남자가 나이트클럽 입장을 거부당하자 입구에 수류탄을 터뜨려 자신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폭발은 오전 2시30분 베오그라드 북쪽 이드보르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나이트클럽에는 150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국영 TV는 한 남자가 친구 3명과 함께 나이트클럽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입구에서 저지당한 뒤 수류탄을 터뜨려 자신과 친구 1명, 또 옆에 있던 사람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폭발로 부상당한 한 남자는 "우리 주변에 모든 것이 날아들었고 파편에 다리와 팔, 몸통을 맞았다"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국영 탄유그 통신에 말했다.


세르비아에서는 1990년대 발칸전쟁으로 수류탄과 총기 등이 남아 있어 이런 유사 사건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경찰은 폭발이 일어난 나이트클럽은 소화 설비 기준이 미흡해 영업정지가 내려졌었다며 불법으로 영업 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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