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의정부시가 경전철시대를 개막했다.
그러나 운행 이틀만에 만취 승객의 핸들조작 사고로 인해 승객 1000명이 비상탈출하는 오점을 남겼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달 29일 오후 의정부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경전철 개통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안 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행사 참석자들이 이날 의정부시청역 2층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3층 플랫폼으로 이동해 기관사 4명으로부터 영업운행 신고를 받고 종착역인 탑석역까지 시승하는 시승행사까지 마쳤다.
민자사업자인 의정부경전철(주)는 이날 낮 12시부터 15편성 30량의 경전철을 정상운행하면서 30일까지 시민들에게 무료승차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1일부터 요금 1300원을 받는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30일 오후 8시48분경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역에서 취객이 승객 비상탈출핸들을 함부로 조작하는 바람에 1분후인 49분 비상제동 장치가 작동되면서 전구간 전원이 단전돼 무인시스템으로 조종하던 9편성 18대의 전동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관제소는 50분 경 각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과 15개 역에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방송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 18대에 타고 있던 승객 1000여명이 열차가 멈춘 곳에서 40~50분에 걸쳐 선로를 따라 가까운 역으로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의정부시와 경전철주식회사는 오후 11시쯤 선로점검을 완료하고 전압을 초기화한 후 사고 당시 원격운행하던 열차들을 수동으로 한바퀴 운행하는 등 자정쯤 점검을 마무리했으며 1일 정상 운행되고 있는 상태다.
허나 의정부경전철은 개통 하루만에 전동차가 멈추고 승객 100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오점을 남겼다.
한편 경전철은 장암동 발곡역에서 고산동 탑석역까지 오전 5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운행하고 출퇴근시간에는 3분30초, 그 외 시간에는 6~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민간자본 등 5470여억원을 들여 BTO방식으로 건설된 의정부경전철은 30년간 민자사업자가 운영하며 전동차 무인운행 시스템은 운영은 인천교통공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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