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면서 남성들이 면접 복장하면 검은색의 기본 정장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모든 회사가 면접복장으로 기본정장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업, IT, 건설 등 분야별 업무 분야에 따라 면접관이 다른 스타일을 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장 스타일에 나를 표현하고 첫인상을 좋게 할수도 있는 직종에 어울리는 면접패션을 전문가를 통해 들어본다.
8일 40년 전통의 맞춤 정장업체 봄바니에 양복 장준영 대표에 따르면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듯이 면접 시 첫인상을 가름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이 될수 있다.
너무 화려하고 튀기보다 우선 면접자의 깔끔한 인상과 신뢰감, 인간적인 호감을 줄 수 있는 차림이 좋으며 직종과 스타일에 따라 개성을 부각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먼저 금융권이나 공기업등에서 면접을 준비한다면 직종의 특성에 맞도록 너무 튀지 않는 수수한 차림이 좋다.
면접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네이비칼라 싱글버튼(2버튼) 슈트와 화이트 셔츠가 좋으며 구두는 깔끔한 검정색이 좋다.
IT계열이나 신소재 사업부분에 면접을 보러간다면 짙은 푸른색 계열의 스타일로 지적이면서도 활동성 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감색 정장에 짙은 블루나 연한 블루 셔츠 스타일이 좋다.
면접을 하러 가는 기업이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진한 회색이나 진한 감색이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의상이다.
또한 가장 기본이 되는 블랙 슈트는 안정된 인상을 줄 수 있어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한다.
하지만 자칫하면 밋밋한 차림으로 보일 수 있어 넥타이나 구두등으로 은은한 디테일을 추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네이비 컬러는 지적이고도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가 될 만한 브라운 색상의 구두를 함께 매치한다면 깔끔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반면 광택이 나는 원단이나 지나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원단의 사용은 비즈니스시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봄바니에 양복은 맞춤정장계 장인으로 통하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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