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전남 목포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최근 정종득 목포시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용역사 등 모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88만7000㎡ 부지에 1804억원을 투입해 주거, 유통, 상업, 정보통신 등 21세기형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조성을 위한 구축사업이다.

보고회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기본방향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구계 설정, 주요지장물 현황, 목포임성뜰을 비롯한 하나로마트 주변 편입 방안검토,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계획기준 마련, 사업시행조건, 공공ㆍ민간 출자 참여, 향후 일정계획 등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체화와 세부적인 방안들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지구구역계가 설정되면 오는 8월부터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가 9월경 주민공청회를 갖고 구역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이 제3섹터 환지(혼용)방식이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7월18일 주민대책위원회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8월부터 지구내 기초현황조사, 토지ㆍ지장물 조사를 착수해 11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개발계획(안)이 수립되면 9월 주민,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청취와 공청회를 갖고 토지소유자의 사업동의서를 받은 뒤 내년 실시설계와 환지계획인가를 받아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6년 준공이 목표다.

정종득 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전문가인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이 임성지구 개발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철저히 준비하여 추진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목포=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