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하지만 상생하는 의회 만들겠다”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8-13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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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석 강남구의장, “의원간 협력...주민복지증진에 최선”
[시민일보] 강남구의회 전공석(개포2동, 일원본동, 일원1동, 수서동, 세곡동) 신임 의장은 13일 “강력한 의회, 그러나 집행부와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여 년간의 군 장교 생활을 마치고, 생활체육회 활동을 하다가 지방의회에 진출한 전공석 의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우리 의회에서 집행부의 일부 잘못된 정책에 대해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각 의원, 상임위원회, 정당 간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생각과 입장을 정리한 화합을 통해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하나된 목소리로 힘을 발휘하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집행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발전적인 정책의 경우에는 집행부와 힘을 모아 강남구의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 의장은 “서로 돕고 힘을 모으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의원들이 지역에서 때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집행부의 예우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곤란에 처하기도 하는데, 이런 사안이 발생할 경우, 의회 전체 차원의 문제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하는 방법 등으로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선의원인데 구 의장으로 선출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소신을 가지고 구를 견제할 수 있다는 신뢰감이 동료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특히 구의회 위상을 확립시켜달라는 바람도 담겨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전 의장은 후반기 강남구의 주요 현안인 예산문제와 관련, “재산세공동과세 등으로 인해 강남구 예산이 계속 줄어드는 등 재정적 충격이 크다. 지난 3년 동안 1400억 정도의 예산이 줄었는데 주민의 복지혜택이 줄어들지 않도록 효율적인 예산배분과 예산절감에 대한 집행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강남구에는 세곡동 보금자리주택 건설, 수서 KTX역사 건립, Setec, 한전부지 이전개발 등 굵직한 지역개발사업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발사업과 관련, 서울시나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니라 최대한 녹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변개발이 함께 이루어져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포동은 오래된 낡은 아파트로 주민들의 불편이 큰 만큼 재건축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으며, 구룡마을의 공영개발도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장은 특히 구의회 위상제고 방안에 대해 “제가 의장 출마 당시 내세운 핵심 공약이 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의원들이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제도적 한계와 내부적 갈등 그리고 홍보부족 등으로 우리 의회의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정상적인 의회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의원간 화합과 단합, 그리고 홍보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수의 의원이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전의장은 또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상호존중하고 협의하되 의회의 기본적인 기능인 감시와 견제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57만 강남구민의 복리증진과 강남구 발전을 위한 정책들에 관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보람있게 생각하는 의정활동 사례로 문화재단과 복지재단설립을 보류시킨 것을 꼽았다.

전 의장은 “문화재단이 새로 설립되는 과정에서 좋은 점은 있지만 예산낭비가 되지 않도록 견제 했고, 차상위 계층을 위한 복지재단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예산만 낭비한 문화재단 사례가 될까봐 일단 보류시켰다. 복지재단 설립은 실질적인 복지가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복지재단 거립은)일단 보류는 시켰지만 어려운 분,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재단이 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보완해서 제대로 된 계획을 구에서 제시하면 적극적으로 추진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 의장은 ▲남서울 대학교 경영학과 졸 ▲육군 공병 소령 예편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 수석 부회장 ▲강남구 생활체육회 회장 ▲남서울 비전포럼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 테니스연합회 회장 ▲전국 테니스연합회 부회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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