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박재혁 의사 거리' 14일 명명

양원 / / 기사승인 : 2012-08-13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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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범일동 KT앞 630m 표지판등 설치
[시민일보]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를 기리는 거리가 조성된다.

부산 동구청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경찰서장에게 폭탄을 투척한 박재혁 의사의 항일 호국정신을 기리기위해 ‘독립운동가 박재혁 거리’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재혁 거리는 생가가 있는 범일동 KT 부산정보통신센터 앞 사거리 일대 630m 구간이며 14일 명명식을 거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재혁거리 도로명판을 부착하고 박재혁 의사 일대기를 한글과 영문으로 설명한 표지판도 따로 설치한다.

동구청은 박재혁 거리를 인근에 위치한 조선통신사박물관, 정공단 등과 함께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명소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박재혁 의사는 1885년 5월 17일 범일동 550에서 태어나 부산진공립보통학교(현 부산진초등학교)와 부산상업학교 (현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의열단에 가입해 항일 활동을 펼쳤다.

박 의사는 1920년 9월 14일 고서를 파는 중국인으로 위장, 부산경찰서 일본인 서장 하시모토를 찾아가 폭탄을 투척해 중상을 입혔다.

박 의사는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수감중 1921년 5월 27세의 나이로 순국했으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됐다.
부산=양원 기자 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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