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세 前부산대학교 총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양원 / / 기사승인 : 2012-08-19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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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부산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부산대학교 교내 쇼핑몰 ‘효원 굿플러스(현 NC백화점)’를 수익형 민자사업(BTP)으로 추진하면서 시행사 측으로부터 1억46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등으로 김인세 전 부산대 총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10년 10월 효원이앤씨가 금융권으로부터 400억원을 대출받을 당시 기성회비를 담보로 제공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았으며 또 지난해 4월 부산대 병원 박남철 원장과 공모, 병원 자금 18억 원을 효원이앤씨의 대출금이자 지급에 쓴 혐의로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원장에 대해선 병원 유지보수 인건비 2억9400여만 원을 부당 지급한 혐의(업무상 배임)등으로 별도로 고발돼 있어 추가 수사 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총장에게 뇌물을 준 효원이앤씨 대표 구씨는 2009년 6월~2011년 10월 공사비 중 54억3000만 원을 자신의 돈인 것처럼 꾸미고 회삿돈 16억 원을 빼돌린 혐의(배임수재 등)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하도급 업체로부터 수주 대가로 1억9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효원이앤씨 김모(57) 이사와 대표 구씨 등에게 2억5300만원을 준 혐의(배임증재)로 하도급 업체 서모(49) 대표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부산대 기숙사 식당운영업체 등으로부터 2억 800만원의 뇌물을 받고 운영비 등 94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뇌물수수)로 6급 직원 신모(53)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신씨와 공모해 3500여만원을 횡령한 부산대 6급 직원 김모(44)씨와 신씨에게 돈을 건넨 박모(54·여)씨 등 3개 업체 대표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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