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종 중랑구의회 의장, “불협화음 후유증 극복 자신 있다”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8-27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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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업 돕지만 무리한 확장예산은 견제”

[시민일보] 서울 중랑구의회 김근종(민주통합당) 의장은 27일 “구청에서 벌인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지만, 무리한 확장 예산은 철저하게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2대, 4대, 6대 구의원을 지낸 3선의 김 의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작년 예산보다 더 긴축예산을 꾸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랑구민을 위한 예산이 집행 될 수 있도록 의회의 감시기능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매칭 사업이나 신규사업 중에서 국비,시비, 보조금을 포함한 사업 등을 잘 살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중랑구의회에 민주당 소속 의장의 탄생은 의외다.

 

현재 17명의 구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이 10명이고, 야당 소속은 7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소수 정당이 의장직을 차지하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빚어졌는가하면, 그로 인한 후유증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10년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김 의장은 “구의회 내부갈등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데에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그는 의회 운영 방침에 대해 “10년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43만 중랑구민을 대변하는 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후반기 2년간 의회 운영은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열린의회,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17명 의원과 한마음이 되어 구민들과 현장에서 늘 고민하고 부대끼며 민원을 수렴하고 특별위원회 활동 등으로 늘 노력하는 의회를 만들어 중랑구의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수레의 양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집행부와는 서로 협력하고 상생함은 물론, 대의기관의 역할인 견제와 균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회 ‘화합’의 필요성을 가조하면서 “원구성 과정에서 있었던 불협화음을 종식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의장으로서의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17명 의원 모두가 정당정파를 초월해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양측의 중간에 서서 소통의회를 만드는데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만남의 자리를 자주 가져 대화하고 소통하다 보면 조금 다른 부분은 모두 해소될 거라 본다. ‘지도자란 희망을 파는 상인’이라는 나폴레옹의 말처럼 지도자는 자신을 뽑아준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의장인 저를 지지했건 지지하지 않았건 공식, 비공식 소통채널을 가동해 양측 모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의장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의장은 정치권 일각에서 ‘기초의회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의회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3선 의원으로 10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현장에 나가보면 주민들이 구의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또 구의원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몹시 아쉬웠다. 심지어 최근에는 구의회 폐지론까지 나오지 않았느냐”며 “이는 홍보가 부족한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의회의 중요 기능과 의원들의 의정활동 부분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홍보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의회는 없어져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 중 가장 주민 가까이에 있는 대의기관이라는 것을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의회는 풀뿌리 지방자치의 근본”이라며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구의회가 하고 있다는 인식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구의원들의 자질향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물론 의회 차원의 홍보도 필요하겠지만 의원 스스로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고, 의원들이 의정보고서를 통해 구민들에게 적어도 구의원들이 이런 일들 했노라고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고, 구의원 스스로 자기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회 의장으로서 세미나 정책토론회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서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 하겠다”며 “그러나 의원 스스로도 구민들에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앞서 언급했듯이 원구성으로 인해 상당 기간 갈등이 있었던 의원간의 소통·화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의회를 보다 민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며, 2년 임기동안 중랑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힘을 합쳐 주민의 복리증진, 지역경제 살리기, 교육발전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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