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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오는 10일 둔촌동 일자산 영농체험장에서 지역 주민 수백여명이 참여하는 가을걷이 행사가 열린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이날 오전 10시 초등학생과 자원봉사자 총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벼 수확 및 탈곡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영농체험장 관리협약 체결 후 올 초부터 농사에 참여한 신명초등학교, 대명초등학교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낫으로 직접 벼를 벤 후 도리깨, 홀테, 발탈곡기 등 전통 농기구를 이용해 탈곡도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봄 우렁이, 미꾸라지를 활용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직접 모내기를 했으며, 이번 행사는 이 때 심은 벼를 수확하는 자리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디딜방아를 이용해 곡식을 찧고 떡메치기로 인절미 만들기, 볏단으로 새끼꼬기 등 관련 부대행사도 열린다.
또 꼬마 신랑·신부, 임금님 복장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심고 수확한 쌀(약200kg)은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땀과 노력의 소함은 물론 그 결실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미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서울 강동구는 10일 초등학교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벼 수확 및 탈곡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올 초부터 참여해 가꿔왔던 벼를 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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