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민일보] 매년 열리던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올해는 더욱 새로워진다.
오는 12~14일 이태원관광특구에서 열리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올해 이태원 클럽 DJ 파티와 한국 전통놀이인 차전놀이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더욱 화려하게 펼쳐진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와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너랑 나랑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주한 외국대사관 30곳과 미8군, 지역 고가구(앤티크) 상인 등이 총출동한다.
먼저 12일 거리 예술인들이 먼저 나서 행사장 곳곳에서 락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행사 기간 중 행사장 주무대에서 매일 1회 세계 각국의 민속춤과 전통악기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오후 6시에는 이태원 밤문화를 맘껏 느껴볼 수 있는‘이태원 DJ 파티’도 행사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13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문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25개팀 900여명이 두 시간 동안 행진하는 대규모 거리 행사로 한강진역(동문아치)에서 이태원역을 거쳐 녹사평역(메인무대)에 이르는 1.5Km 구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군 군악대를 선두로 각국 대사관이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고 한국의 전통 행렬은 혼례와 궁중행렬의 모습을 담아낸다.
미8군 군악대와 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러시아에서 전통의상과 퍼포먼스를 펼치며 흥을 돋우고 시민이 참여하는 용산구 태권도 시범단과 힙합, 스포츠댄스가 가세하여 퍼레이드의 절정에 치닫게 된다.
멀리 안동에서 초청한 전통 차전놀이를 통해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한국 전통의 힘도 볼 수 있다. 또 남이장군 행렬이 연이어 행진하며 차전놀이와 함께 외국인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오후 5시부터 개막식과 특집콘서트가 이어진다. 동남아 7개 국가 출신의 단원으로 구성된 다문화 노래단 ‘몽땅’의 축하공연과 그룹‘씨스타’의 화끈한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14일 오후 6시 폐막공연으로‘C&M 행복 나눔 착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그룹‘크라잉넛’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중 이태원 일대 녹사평역, 이태원역에 이르는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사진설명= 서울 용산구는 12~14일 이태원관광특구에서 열리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클럽DJ파티와 차전놀이 등을 더해 더욱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축제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출연자들이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