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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국회의원) 언젠가, 한국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일본과 중국을 우습게 아는 지구상 유일의 나라라고 평가한 글을 만난 적이 있다.
강대국 틈새에서 숱하게 담금질을 당해온 역사를 생각하면 참으로 대단한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반가움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간 기억이 난다.
어쩌면 우리의 그런 대찬 국민성이 오늘 날 대한민국을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올려놓은 근간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이제는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더해진 우리다.
머지않아 우리가 세계를 리드하는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괜한 것은 아니리라.
참으로 유쾌한 징조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일본이 여전히 위협적인 상대라는 것, 우리가 함부로 하대할 만큼 망가지지도 않았고 저력이 없지도 않다는 것, 우습게보고 경거망동해서는 더더욱 안 되는 나라라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얼마 전 일본에서 몇 가지 징후를 목격한 이후 품게 된 생각들이다.
‘never give up Japan’
아베 신정부는 이 구호로 패전이후 최대의 총체적 위기에 빠진 일본사회를 독려하고 있었다.
절박감에도 불구하고 경제 최강국이었던 옛 영화를 되찾으려는 국민적 에너지가 뜨겁게 감지되는 문구 속에 회생하는 일본이 보였다.
무엇보다도 일본 교육계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토요일수업 부활 움직임이 놀라웠다.
국가의 근간을 재생시킬 수 있는 크나큰 에너지가 거기 있었다.
정부차원에서 검토 중이라니 일본사회는 조만간 ‘주6일 수업’이 시행될 것 같다는 분위기다.
토요일수업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이는 내 입장에서 보면 마냥 부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어려운 가운데 교육을 통해 해법을 찾고자 하는 이런 의지들이야말로 일본의 저력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숙연해지는 기분이었다.
새해가 시작됐나 싶었는데 어느 새 1월의 절반이 훌쩍 사라졌다.
속절없다 탓할 겨를도 없이 흘러가버렸다.
그래도 허리띠 졸라매고 신발끈 다시 묶는 다짐으로 희망 원년의 깃발을 들어 올리겠다.
여러분도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
노력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경고를 모토삼아 함께 이 길을 나서보자는 저의 권면에 동의하시면 모두들 ‘희망’!! 이렇게 큰 소리로 화답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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