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폐지, 사실 아니다"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3-03-28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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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검토한 바 없다" 해명
[시민일보]노컷뉴스가 28일 '박근혜 정부가 입학사정관제를 폐지키로 했다'는 보도를 낸 것에 대해 교육부가 같은 날 '검토한 바 없다'는 해명 보도를 냈다.

교육부는 공식 해명자료에서“입학사정관제 폐지에 관해 검토한 바 없으며,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당초 노컷뉴스는 "교육부 고위관계자가 입학사정관제 폐해 때문에 제도 폐지방침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교육부가 이르면 2015학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폐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교육부의 해명은 그러나 학부모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28일 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입 전형 간소화 방안을 보고했는데, 이것이 입학사정관 폐지의 초읽기 아니냐는 분석으로 볼 수 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8월경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학생을 성적보다 잠재력에 비중을 두고 선발한다는 취지로 본격 도입됐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가 오히려 사교육 빈부격차를 확대해‘고소득층 자녀들에게 유리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해에는 성폭행 가담 학생, 경력 조작 학생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입학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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