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용산역세권개발(주) 박해춘(66) 회장이 "모든 것을 코레일이 혼자 하겠다는 게 문제다. 이 상황에서는 워런 버핏이 와도 실적낼 수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경험 없는 코레일을 해외에서 누가 믿고 투자하겠나. 해외 자본유치 성공하려면 삼성이라는 초일류기업의 신용도가 있어야 한다"고 직언했다. 삼성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공적자금 지원이 어려우면 광역교통개선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완화, 인허가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 역할도 강조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용산역세권개발(주) 임직원 73명 중 30명은 부동산 개발경험이 없는 코레일 출신이다. 박 회장은 이것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자사 이익을 대변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가로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
박 회장은 또 "이 사업은 일반 부동산과 다르다. 이미 10조원대의 중국, 중동 자본이 투자 의사를 밝혔다. 사업성은 충분하다"면서도 "(그러나)착공 승인도 안 났고 드림허브 이사회가 전문성이 없어 해외 투자자들이 못 믿는다"고 우려했다. 드림허브 PFV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 주체다. 용산역세권개발(주)은 드림허브PFV의 자산관리회사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2일 사표를 낸다. 그는 "투자 의향을 밝힌 10조원대의 중국·중동 자금이 실제 유치될 수 있도록 백의종군 자세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 달 말 29개 출자사에 4일까지 특별 합의서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합의서에 반대하는 민간 출자사가 많아 당장 사업이 정상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박 회장은“2만2000여 명의 용산 서부이촌동(통합 개발 대상지) 주민을 위해서라도 출자사가 서로 양보해 정상화 방안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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