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도발땐 대가 치를 것 " 쐐기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3-05-08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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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北이 변하지 않으면 안되게 해야"

박근혜 대통령 "북한 변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게 가장 효과적"

[시민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7일(미국 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이나 핵 보유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북한의 변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북한이 어떻게 변하기를 바라기보다는 국제사회가 그런 일관(국제사회 제제 등)된 노력을 한 목소리로 함으로써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또 그런 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중요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또 그런 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중요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떻게 변하기를 바라기보다 국제사회가 일관된 노력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수위를 낮춘 것에 대해 "북한이 왜 지금 도발의 수위를 낮추는 것으로 보이느냐 하는 것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이나 북핵 도발에 대해 한 목소리로 단호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국민들의 생명이나 안전을 해친다면 국민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써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우리 군에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할 때 군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하니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철수와 관련해서도 "개성공단 문제처럼 하루 아침에 남북합의 사항을 물거품처럼 무시하고 남아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이나 의약품만이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해 달라는 제안마저도 거절을 했기 때문에 국민안전을 위해 다 철수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개성공단 철수)은 국제사회가 다 보는 가운데에서 이뤄졌는데 어느 누가 저렇게 합의를 지키지 않는 곳에 투자를 하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하며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경제 발전이 가능하겠나.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 북한은 이미 스스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노력에 대해서 "북한이 변화하도록 공동노력을 기울이는데 있어서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며 "중국과 러시아도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에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행동으로 평가해 볼 수밖에 없다."며 "도발적이고 막다른 골목까지 가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 우리는 방어능력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도발적인 행동을 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접근방식(한반도 신뢰 프로세서)은 나의 접근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며 "만일 북한이 달라진다면 (북한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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