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박근혜 정부가 공공정보 개방을 확대하는 개방형 정부 운영체제 '정부 3.0'을 지난 19일 선포했다.
정부 3.0이란 정부가 보유한 공공정보를 행정기관간은 물론 국민에게 대폭 공개하고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정부 운영형태다.
이와 관련, 안전행정부 박찬우 제1차관은 20일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확산된 민주주의를 목표로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역량을 강화하려면 칸막이를 없애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며 "행정 과정에 국민을 적극 참여시켜 개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정부 3.0은 시대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정부 3.0은 3가지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개방, 소유, 소통, 협력을 통해 ▲투명한 정부 구현 ▲일 잘하고 유능한 정부 조성 ▲국민 중심 서비스 정부를 실현하는 게 목표다.
박 차관은 "작년에 약 31만건의 정보공개가 됐지만, 사전공개를 하면 약 1억건 정도가 공개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통 채널이 적극 확장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를 들어 LED 전광판을 활용한 버스 도착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백개 일자리가 유발됐다. 이처럼 정보 공개가 창의와 결합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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