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일부 기업, 국내로 설비 반출"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7-19 17:53: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밝혀

[시민일보] 남·북간 실무 협상이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일부 기업이 핵심 설비를 국내로 반출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핵심 설비를 반출하는 기업들도 있는가'라는 질의에 “설비 반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핵심 설비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며 “지금 현재 입주기업들이 설비도 가지고 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국내 공장이 있는 분들은 국내 공장에서 하기 위해서, 또 보수나 수리를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설비 반출도 이루어 지고 있다, 이 점만은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입주 기업들이 석달 이상 가동이 중단됐던 설비를 보수하거나 수리하기 위한 일차적인 목적과 남북 실무협상이 장기화되거나 파행으로 치닫을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반출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장홍 기자mcs@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