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유상증자 또는 무상증자를 실시한 상장회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상장사 중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 수는 102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개사(15%) 감소했다.
증자주식 수는 12억4300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4주(0.3%) 증가했으나, 증자금액은 3조8149억원으로 8427억원(18.1%) 줄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으로는 주주우선공모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10.7%인 4086억원(3억7500만주)를 차지했다. 이밖에 주주배정방식은 20.7%인 7905억원(1억9700만주), 제3자배정방식은 64.9%인 2조4766억원(6억3000만주)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 상위사는 ▲대한해운(9667억원) ▲두산건설(9616억원) ▲한진중공업(1516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주식 수 상위사는 ▲두산건설(3억7838만주) ▲금호종합금융(2억8000만주) ▲웅진홀딩스(1억1412만주) 순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를 실시한 상장사는 37개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개사(14.0%) 줄었다. 증자주식 수는 1억5272만주로 6443만주(29.7%) 감소했다.
상반기 무상증자 주식 수 상위사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4131만주) ▲도화엔지니어링(1686만주) ▲파트론(1540만주)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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