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대학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첫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이하 대학개혁위)가 1일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제40차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대학개혁위는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원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5년 7월31일까지 2년이다.
정원 20명 중 4명은 지난해 위원 중 재위촉됐으며 나머지 16명은 새로 영입하는 등 위원을 재구성됐다.
또 지방대와 전문대의 의견이 균형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대와 지방대 인사 구성을 확대해 지방대는 종전 5명에서 10명으로, 전문대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관련단체 2명(10%), 법조계 1명(5%), 회계 분야 1명(5%), 산업·경제계 3명(15%), 학계 13명(65%)으로 구성됐다.
새로 위촉된 위원은 ▲서거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관련단체) ▲오창걸 삼일회계법인 CRS 본부 전무(회계) ▲주웅용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산업·경제계) ▲송옥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상무(산업·경제계) ▲장석권 한양대 교수(학계) ▲안덕근 서울대 교수(학계) ▲박경미 홍익대 교수(학계)▲이상원 인하대 교수(학계) ▲조호현 부산외국어대 기획처장(학계) ▲윤현숙 한림대 교수(학계) ▲정영길 건양대 행정부총장(학계) ▲이종화 아주자동차대 총장(학계) ▲이교종 영진전문대 교수(학계) ▲정병훈 경상대 교무처장(학계) ▲이주희 동신대 교수(학계) ▲양덕순 제주대 기획처장(학계) 등 16명이다.
재위촉된 위원은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관련단체) ▲최재정 정부법무공단 변호사(법조) ▲홍은경 (주)메드빌 대표이사(산업·경제계) ▲백성준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 4명이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조만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지표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학교는 43개교,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은 13개교다.
한편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교육부 장관의 자문 기구로 지난 2011년 7월1일 발족했다.
사립대 구조개혁과 통·폐합 촉진 등에 관한 사항, 국립대 선진화 및 통·폐합 사항, 그 밖에 대학 구조개혁 추진과 관련해 교육부장관이 부의하는 사항을 자문한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지난 3년간 총 21개교의 경영부실대학을 지정했으며 매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및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을 지정·발표해 왔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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