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보험금은 계획대로 지급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8-08 18: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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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4일 7차 실무회담 제안 수용' 北에 공식 통보

[시민일보] 정부가 8일 북한의 7차 실무회담 제의를 공식 수용 의사를 통보함에 따라 회담 준비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 수석대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 앞으로 보내 북한이 전날 제의한 7차 실무회담을 공식 수용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는 북한이 전날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제7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전격 제의한 것에 따른 공식 입장 표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회담모드로 들어가서 여러가지 고려사항을 꼼꼼히 보면서 회담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7차회담에서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과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휴가를 떠났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남북간 7차 실무회담 개최가 성사되면서 8일 복귀해 점검회의와 대책회의를 갖고 회담 전략과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한편 7차 실무회담과는 별개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신청한 남북경협 보험금 지급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경협보험금 지급 문제는 회담과는 별개 사안으로 지급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에 회담과 연결지을 필요는 없다는 정부의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경협보험금 지급이 시작돼 문의가 조금씩 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수령신청을 한 입주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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