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 5년새 준공된 경기도내 택지개발지구의 공공시설 입주율이 6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6월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2008년 이후 준공된 택지지구 23곳을 대상으로 공공시설 입주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406곳 가운데 263곳(65%)만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미입주 시설(143곳)은 의료시설과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등 민간시설물이 99곳으로 가장 많고 파출소 11곳, 학교 8곳, 동사무소 7곳 등의 순이다.
이 시설들이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공공기관의 예산 부족과 부동산 경기침체, 입주수요 부족 등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도는 파출소, 소방서, 우체국 등 공공시설 용지를 사들이지 않을 시·군은 용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반드시 필요한 부지는 예산을 조기 확보하도록 했다.
주차장과 유치원, 의료시설 등 민간시설 부지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LH)공사에 가격 및 공급시기를 조정하고 판촉활동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 LH공사 등과 협의하면서 조기입주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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