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위 오전회의, 재가동·입주기업 피해보상 등 논의

김현우 / kplock@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02 15: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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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남북은 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1차 회의에서 공단 재가동 문제와 입주기업 피해보상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45분까지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남북 공동위 대표단은 ▲공동위 운영일정과 ▲3통(통행·통신·통관)·출입체류 등 제도개선 ▲기업 피해보상 방안 ▲공단 재가동 등의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우리 측은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북측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서 공단 정상화와 공동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지 19일 만에 마주 앉은 남북은 공단 재가동과 발전적 정상화란 좋은 결실을 얻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남북공동위 북측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은 모두발언에서 "보름 만에 만났는데 굉장히 오랜간만에 만난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우리 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7차회담이 끝나고 공동위원회 1차 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철수 위원장 또 여기 있는 위원들 모두 다 새롭게 출발하는 기분으로 공단의 발전을 위해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ploc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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