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점유형태 자기집 56.7%·전세 30.4%· 월세 6.1%
[시민일보]용인시 거주자 절반 이상이 거주기간 10년을 넘지 못하며 거주 사유로는 사업상 또는 직장(학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9일 이 같은 내용의 ‘제8회 용인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시민이 바라는 행정방향과 평소 생활에 대한 만족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4월19~28일 10일간 1320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 299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식은 ▲주거 ▲문화와 여가 ▲지역사회와 경제활동 ▲가구경제 ▲소비활동 ▲자치행정 등 총 6개 분야 74개 문항에 대해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주거부문에서 점유형태는 자기집이 56.7%, 전세 30.4%, 월세 6.1%의 순이었다. 거주기간은 10년 미만 거주가구가 6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0~15년 18%, 20년 이상 15.1%, 15~20년 5.4% 순이었다.
거주지 선택 이유로는 ‘사업상 또는 직장(학교)’이 27.2%로 가장 높았고 특히 처인구와 기흥구는 ‘사업상 또는 직장(학교)’을, 수지구는 ‘경제적 형편에 적합해서’를 가장 큰 이유로 응답했다.
문화와 여가부문에서는 문화행사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25점으로 보통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으며 만족도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문화행사 선호도는 3년 연속 콘서트·뮤지컬·오페라·음악회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평생교육의 참여목적 및 만족도에서는 ‘자기개발 및 자아실현’이 28.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만족도는 ‘만족’ 52.9%, ‘보통’ 42.2%로 조사됐다.
지역사회와 경제활동 부문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지원 강화’가 21.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물가안정’ 18.2%, ‘신규기업, 해외투자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실업대책 방안에 대해서는 ‘취업프로그램 확대’ ‘직업알선강화’ ‘공공근로확대’ ‘직업훈련 확대’가 꾸준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구 경제부문에서는 주 소득원이 ‘가구주 근로(사업)소득’이 71.8%로,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9.8%가 저축을 하고 있고 주로 노후대비가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활동 부문에서는 지역외 소비활동이 19.8%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직장이 타지역에 있고 상가밀집지역의 부재가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악화시 긴축 소비항목에서는 ‘외식비’가 26.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교육비는 후순위에 머물러 교육열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자치행정 부문에서 용인시에 대한 애착심(친밀감)은 소폭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거주기간이 길수록 애착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용인시 사회조사’는 시민이 희망하는 행정 및 평소 생활에 대한 만족도 측면을 조사, 이를 정책수립 및 방향제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이번 통계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7%다. 조사결과는 용인시 홈페이지 ‘용인시 통계바다’(http://yongin.esta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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