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관광특구 '짝퉁' 특별단속

김현우 / kplock@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11 1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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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11월말까지 실시

[시민일보]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11월 말까지 동대문관광특구 지역의 짝퉁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짝퉁을 공급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차량을 견인해 짝퉁의 도소매 거래를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표권수사 특별사법경찰은 물론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상표감정 전문가, 가로환경과, 주차관리과 직원 등 15명으로 3개 조를 편성해 주 2~3회 단속하고 불시에 휴일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은 우선 기업에서 흔히 이용하는 미스터리 쇼퍼를 활용해 짝퉁보관 차량 현황을 파악한 후 불법주차 견인조치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운전자가 현장에 도착하면 상표법 위반으로 단속하고, 현장에 도착하지 않으면 즉시 견인 조치한다.


짝퉁단속시 도주 등 단속을 방해하는 노점은 퇴출하고, 철거된 노점이 재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구가 올 1~7월 짝퉁을 단속한 결과 모두 87건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정품가격으로 115억원에 달하는 압수물 2만2546점 또한 전량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중구의 강력한 짝퉁단속으로 대놓고 짝퉁을 파는 노점이 사라지자 일부 판매책들은 트럭 등에 짝퉁을 보관하고 소량으로 도소매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사례가 있으며, 일부 노점은 정상제품 밑에 가짜 명품지갑을 보관한 후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짝퉁 판매를 근절해 관광특구에서 자유롭게 쇼핑하고, 국산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소상공인들이 마음놓고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의 핵심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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