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북구 보건소는 도봉·강북구약사회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복약안내문 제공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21일 구는 보건소가 약사회를 통해 지역내 약국들로 하여금 조제약에 대해 알기 쉽고 보기 편한 복약 안내문을 제공하도록 해, 주민들이 약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복약 오남용을 예방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는 주민은 약 봉투, 영수증, A4용지를 통해 약품명, 주요 효능, 주의사항, 용법·용량 등 약물에 대한 상세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 폰 앱 ‘팜케어’를 활용하면 약물 정보는 물론 병원·약국 기록, 당번약국 등 추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건소는 활자에 대한 이해가 낮은 시각장애인, 어린이, 노인을 위해 픽토그램(그림문자), 점자스티커 등을 사용한 복약 안내문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약사회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복약 안내문 발급은 강북만세약국(수유동) 외 28곳이 참여 중이며, 발급 가능한 약국은 강북구 보건소 홈페이지(ehealth.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건소 의약과 관계자는 “복약 안내문 서비스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돕고 환자의 약력 관리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약국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니 주민들도 꼭 복약 안내문을 발급받아 약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보건소는 복약안내문서비스를 오는 2015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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