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국 항만 물동량 0.3% 줄어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0-30 14: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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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까지 전국 항만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31개 무역항의 항만물동량은 총 9억9860만t으로 전년 동기(10억143만t) 대비 0.3% 감소했다.


9월 한달간 항만물동량은 1억631만t으로 전년 동월(1억1426만t) 대비 7.0% 감소했다.


물량감소 주요 요인은 수출 및 연안 물동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광양항, 울산항, 대산항, 포항항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3.5%, 1.8%, 5.0% 감소했다.


반면 부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수출입 및 환적화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8%, 4.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 및 유럽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739만9000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1035만5000TEU)과 환적화물(689만9000TEU)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4만4000TEU), 8.9%(56만2000TEU)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산항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319만1000TEU를 처리하며 전국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165만5000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은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157만6000TEU를 처리했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억4961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세계 5위를 유지했으며, 중국 닝보-저우산항은 7.0% 증가한 1318만TEU를 처리, 6위를 차지했다.


중국 상하이항(2516만TEU)은 지난해 보다 3.9% 증가한 물량을 처리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폴항(2.3%, 2430만TEU)과 선전항(1727만TEU)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홍콩항(1634만TEU)은 부두 노동자의 파업, 중국 내륙 항만과의 경쟁 등의 영향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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