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친환경 다목적 공중화장실 신축

김한나 / khn@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0-30 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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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근린공원 내… 관리실·파우더룸도 갖춰

[시민일보]서울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가 시설이 오래돼 낡고 특히 여성들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신월근린공원내 기존 공중화장실을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친환경 화장실로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여성 이용객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다시 짓기로 결정하고 지난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4개월만에 여성·노약자·장애인 등을 배려한 화장실 신축공사를 완료했다.


80㎡ 크기의 아담한 화장실은 여자화장실 변기 수를 현재의 2개에서 8개로 확충해 남여 변기 수를 1대 1 비율로 개선했다. 남여화장실에는 각각 어린이용 변기와 영유아용 거치대가 설치된 별도의 다목적화장실을 배치했다.


여자화장실에는 파우더룸 기능을 겸한 기저귀교환대를 따로 마련했으며, 주변이 공원임을 고려해 별도 공간에 작은 관리실과 창고를 설치했다.


또한, 기존의 수목을 일체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를 활용, 공원과 어울리도록 신축하면서도 휠체어 이동 등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바닥 턱을 없앴다.


구 관계자는 “그간 낡은 화장실로 인해 공원이용에 많은 불편함을 끼쳐 드렸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잘 살펴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가꾸어 나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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