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동 변경이 불가능한 구형 단말기 사용자, 해외로밍 서비스 등 나머지 이용자들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는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3사에 따르면 정부가 사용을 허가해줬던 '한시적 번호이동제'가 종료를 불과 한달 앞두면서 이동통신사들은 2일부터 순차적인 자동 번호변경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8일까지 ▲011, 017 국번을 쓰는 대상 고객의 번호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016, 018, 019 고객의 번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자동 전환될 예정이다.
고객에게는 자동변경 시행일 7일 전, 하루 전, 번호변경 당일에 사전 안내가 이뤄진다. 변경될 번호와 함께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자동변환 전인 30일까지는 KT플라자, 대리점, 고객센터(휴대폰 114)를 통해 자동변환을 신청할 수 있다.
KT 역시 한시적 번호이동 대상 고객 28만명에게 2일부터 번호 자동전환 서비스를 진행해 19일까지 제공한다.
대리점과 플라자, 고객센터에서 고객의 직접적인 문의와 불편사항에 대해 응대 조치하고,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010 특별 상황반에서 즉시 확인한다.
다만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일부 구형폰 혹은 개인 수입단말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직접 대리점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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