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자녀들의 입학 준비로 분주한 요즘 아이의 학교 입학이 대견하고, 기쁘면서도 품안에 자식을 떼 놓으려는 부모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입학을 준비하는 초등생들의 건강검진이 늘고 있다.
특히 척추검진의 경우 빨리 발견할수록 질환의 치료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학부모가 늘고 있어 아동(초등생)의 척추검진 비율이 점차 증가 하고 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발병시기가 실제 8세 전후 경부터 발생돼 서서히 진행된다.
이 시기에 척추측만증이 발견된다면 아직 심하게 나빠지는 코스를 보이지 않으므로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무심코 넘기게 될 경우 성장이 빨라지는 청소년기에 척추의 휘어짐도 급격히 심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8세-10세에 척추 검진을 받고 그에 따른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척추측만증은 허리, 어깨, 갈비뼈, 등, 목, 엉치, 발목 등 여러 가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통증을 단순한 통증이라 생각해 전문적이 척추측만증 치료가 아닌 단순한 통증치료에서 그치게 된다면 다른 질환까지 발병하게 된다.
척추측만증을 그대로 방치해서 심각해질 경우, 소화가 잘 안되거나 숙면이 어렵고 숨 쉴 때 불편한 생활에 지장을 주는 단계에 이르게 되면 수술이 불가피해 진다. 척추측만증은 단순한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척추측만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척추측만증 치료의원 서울휴재활의학과 김준래 원장은 “소아 척추측만증은 보통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저학년에 발생하는 경우로 초기에 발견이 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악화를 막고 척추의 정상형태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척추측만증 치료는 단순한 통증치료를 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신체를 일상 동작 모두에서 하루 종일 바르게 유지하고 사용하는 법을 환자 스스로 익히게 하는 치료가 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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