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시민일보]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판 식육 판매업소 10곳이 덜미를 붙잡혔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27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도내 11개 시(市) 식육 판매점 30곳의 쇠고기를 수거, 조사해 이같이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도축산위생연구소에 맡겨 유전자 확인 검사를 한 결과 한우 불고기 3건, 한우 갈비 7건 등 10곳이 취급한 쇠고기 10건이 한우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시·군별로는 용인 3곳과 성남 2곳, 부천·김포·오산·화성 각 1곳 등이다.

화성시 A정육점은 미국산 알목심을 한우 불고기로 속여 100g에 2800원씩 모두 75㎏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시 B정육점은 100g에 3500원이던 미국산 갈비를 설 명절 때 한우인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100g에 4500원씩 모두 65㎏을 팔았다.

특사경은 이들 업체를 형사 입건하고 업체 이름을 시·군 홈페이지 등에 공개토록 했다.

수원=채종수 기자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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