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남 해남소방서는 올 6월까지 지역내 특정소방대상물 특별조사에 나섰다.

이는 최근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겨울철 기온 급강하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가 늘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소방특별조사는 전체 건축물 중 일부 대상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 관계자 중심의 자율점검을 유도했으나 이번 전수조사는 소방시설의 불량률이 늘어남에 따라 평상시 소방시설의 100% 작동 유지를 위해 전체 대상물에 대해 시설관리 현장을 직접 확인키로 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 전원차단(수신반,동력․감시제어반) 여부, ▲소방시설 잠금․폐쇄(옥소,sp설비 등) 여부▲ 수신반 및 소화 펌프 고장방치 여부, ▲ 소화기 비치 여부 및 노후․부식상태 확인 등이다

해남소방서 관할 지역의 점검 대상은 전체 3,546개소다. 지난 점검에서는 특정소방대상물의 1,083개소 중 3.6%에 해당하는 39개 대상에서 소방시설 불량이 발견됐다. 그 중 53건의 불량항목이 발견돼 시정조치명령을 발부한바 있다.

해남소방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법사항은 계도차원에서 현지 시정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고의로 소방시설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의 고질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과 함께 강력한 시정조치명령을 취할 방침이다.

해남소방서 관계자는“특정소방대상물 전수조사를 통해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토록 해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위해 소방안전관리자들의 자율적 화재 예방 및 소방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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