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무척나은병원 무릎관절센터 제진호 병원장이 정경자 할머니의 무릎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73세의 정경자(가명) 할머니는 무릎 통증이 심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제대로 된 검사나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물리치료와 진통제로만 하루하루를 버티며 생활하고 있다. 아들과 함께 살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오히려 할머니가 돌봐줘야 하는 실정이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져 산책이라도 나가고 싶지만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지 못해 그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할머니의 하루 일과 대부분을 차지한다. 몇 년 전 관절 내시경 수술도 받았건만 왜 통증이 계속되는 건지 알 수 없어 할머니는 그저 답답할 뿐. 이에 연세무척나은병원이 할머니의 무릎 통증과 관련해 정밀진단은 물론 치료에 나섰다.
연세무척나은병원 무릎관절센터 제진호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X-RAY와 MRI검사 소견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걷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심각한 골다공증에 있다”며 “정경자 할머니는 여러 가지 여건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 활동을 꺼리다 보니 뼈와 근육이 약해지고 그러다 보니 통증이 점점 심해져 더욱더 움직이지 않아 골다공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원장은 “할머니의 질환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주사치료와 약물치료, 재활치료가 꾸준히 병행돼야한다”며 “치료부분에서는 우리 병원이 적극적으로 도와 드릴 예정이며 본인의 회복 의지와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분명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정경자 할머니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연세무척나은병원의 감동스토리는 지난 26일 불교TV 특별생방송 <보시>를 통해 방송됐으며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7시 30분, 일요일 저녁 9시 재방송을 통해 다시볼 수 있다.
<보시의료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연세무척나은병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환자에게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또 지역 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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