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절단 작업' 바지선 팽목항 입항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5-28 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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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사등 현장인력 20명 태우고 사고해역 투입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세월호 참사 43일째인 28일 선체 일부 절단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월호 실종자 16명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바지선이 팽목항에 도착했기 때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민간바지선(DS-1)이 빠지고 선체 절단 작업을 위해 팔팔수중개발의 팔팔바지선이 새롭게 투입된다"고 밝혔다.

투입될 바지선은 780t 규모로 지난 27일 오후 3시께 부산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팽목항에 입항했다.

팔팔바지선은 교체되는 DS-1바지선에 실려있는 장비와 잠수사 등 현장인력을 태우고 오후 사고해역에 투입된다.

이어 사고해역에 도착하면 기상여건을 고려해 고정 작업이 진행되며 새로 투입되는 잠수사는 사전에 신체 및 자격검사가 실시된다.

팔팔바지선을 이끌고 온 팔팔수중개발은 12명의 잠수사들과 장비 관리 인력 등 20여명을 동원해 선체 절단 작업에 나선다.

팔팔수중개발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당시 함미 인양 작업에 참여한 구난·구조 전문업체로 이번 작업에서는 4층 선미 우현 쪽 창문 3개 크기의 외판을 절단하고 장애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22일 이후 이날까지 7일째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가운데 128명이 3층 선수격실과 중앙부, 4층 선수격실,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예정이다.

합동구조팀 관계자는 "약화 현상이 있는 구역 중 4층 선미를 제외하고는 무너진 장애물을 옆으로 치우면서 격실에 진입하고 있고 대부분 수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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