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A대 박 모 교수(53)와 B기업 대표 정 모씨(46) 등 22명을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교수 등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소재 무등록 문화재보존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국보 317호 '태조어진'과 303호 '승정원일기' 등 문화재 24점을 불법 하도급 받아 모두 13억8000만원의 수리비용을 받아 챙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등은 2012년 12월 경기 안산시 한 사무실에서 보존과학업체를 운영하며 청주시청으로부터 보물 1258호 '보살사 영산회괘불' 보존처리 공사를 1억2700만원에 낙찰 받아 차 모씨(58, 불구속)의 무등록 수리업체에 9500만원을 주고 불법 하도급을 맡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서울대 규장각도서 승정원일기 수리복원 사업 당시 70일 동안 미국에 거주했던 박 교수는 직접 수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교수는 문화재청 문화재전문 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류문화재를 취급할 수 있는 국내 보전과학업 등록업체는 3~4곳에 불과하지만 현행법상 보전과학업 등록업체가 지류문화재 수리 공사도 낙찰받을 수 있어 불법 하도급 관행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관행으로 인한 불법 하도급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2동 정책로드맵 발표](/news/data/20251127/p1160279335926688_516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억새축제’ 14만명 방문](/news/data/20251126/p1160278931824542_70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 개통 1주년](/news/data/20251125/p1160278755865289_87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8기 재해예방사업 속속 결실](/news/data/20251124/p1160278886650645_390_h2.jpg)





